소프트웨어와 생활

융합이 가져오는 효과

무엇이 좋아지는가
그리고 누구에게 좋아지는가

학습 목표

  1. 융합 사례를 문제 상황 · 기술 융합 · 기대 효과의 세 칸으로 나누어 정리할 수 있다.
  2. 융합이 가져오는 이득을 범위 · 속도 · 미리 해 보기 · 닿는 사람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3. 기대 효과와 함께 남는 어려움과 이득이 고르지 않은 점을 설명할 수 있다.

세 칸으로 보기

융합 사례를 읽을 때 그냥 「대단하다」로 끝나기 쉽습니다. 그러면 다음에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남는 것이 없습니다. 세 칸으로 나누어 적어 두면 사례가 재료가 됩니다.

융합 사례를 적는 세 칸 문제 상황 기술 융합 기대 효과 무엇이 불편했나 왜 그대로 두기 어려웠나 무엇을 숫자로 바꿔 무엇을 계산에 맡겼나 전에는 못 하던 무엇을 하게 되었나

세 칸 가운데 대충 넘어가기 쉬운 칸이 첫 칸입니다. 「불편했다」로만 적으면 그다음이 이어지지 않습니다. 왜 그대로 두기 어려웠는지까지 적어야 가운데 칸에서 무엇을 맡길지 정해집니다.

칸을 하나 더 둔다

이 강의노트에서는 세 칸 뒤에 「남는 어려움」을 한 칸 더 두겠습니다. 기대 효과에서 멈추면 「이렇게 하면 된다」로 닫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쓰이는 것들은 대개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스스로 확인

「교실이 덥다」를 첫 칸에 제대로 적어 보세요. 왜 그대로 두기 어려운지, 지금까지 왜 해결되지 않았는지를 함께 적습니다.

네 가지 사례

네 칸을 채운 사례를 넷 보겠습니다. 분야가 모두 다르지만 칸의 모양은 같습니다. 읽으면서 「남는 어려움」 칸을 특히 눈여겨보세요.

눈 온 날, 어느 길부터 치울까

제설 우선순위 사례를 네 칸으로 정리한 표
문제 상황 제설 장비와 사람은 한정되어 있는데 눈은 한꺼번에 옵니다. 어디부터 치울지는 대개 오래 일한 사람의 경험에 기댔고, 그 사람이 바뀌면 판단도 바뀌었습니다.
기술 융합 길마다 경사 · 그늘 여부 · 통행량 · 지난 사고 기록을 숫자로 모아, 얼어붙기 쉽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에 높은 점수를 줍니다. 점수 순서대로 장비를 보냅니다.
기대 효과 같은 장비로 사고가 날 만한 길을 먼저 치우게 됩니다. 판단의 근거가 남으므로 담당자가 바뀌어도 이어집니다.
남는 어려움 통행량을 측정하지 않는 좁은 골목은 점수가 낮게 나옵니다. 자료가 없는 곳이 계속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여러 병원에서 받은 약이 서로 부딪힐 때

처방 대조 사례를 네 칸으로 정리한 표
문제 상황 여러 병원을 다니면 각 의사는 다른 병원의 처방을 알기 어렵습니다. 같은 성분이 겹치거나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조합이 생겨도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기술 융합 처방 기록을 한곳에 모아, 새 처방을 낼 때 겹치는 성분과 부딪히는 조합을 자동으로 대조해 알립니다. 사람이 외울 수 있는 조합의 수를 훌쩍 넘기 때문에 계산에 맡깁니다.
기대 효과 환자가 스스로 모든 약을 기억해 말하지 않아도 위험한 조합을 처방 단계에서 걸러 낼 수 있습니다.
남는 어려움 대조가 되려면 내 처방 기록이 한곳에 모여야 합니다. 편리함과 기록이 남는 문제가 한 몸입니다.

글을 읽기 어려운 학생과 같은 교재로 수업하기

읽기 지원 사례를 네 칸으로 정리한 표
문제 상황 글자를 소리로 바꾸는 데 남보다 힘이 많이 드는 학생이 있습니다. 내용을 이해하는 힘과는 다른 문제인데도, 읽는 속도 때문에 수업을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기술 융합 같은 교재를 읽어 주면서 지금 읽는 곳을 함께 표시해 줍니다. 속도와 글자 크기, 줄 간격을 학생이 스스로 맞춥니다.
기대 효과 따로 만든 교재로 혼자 떨어져 공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같은 쪽을 열어 놓고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남는 어려움 혼자만 다른 기기를 쓰면 눈에 띄는 것이 부담이 됩니다. 모두가 고를 수 있게 열어 두는 편이 낫지만, 그러려면 기기와 준비가 더 듭니다.

하천이 오염되었을 때 어디서 흘러들었는지 찾기

오염원 추적 사례를 네 칸으로 정리한 표
문제 상황 물고기가 떠오르고 나서야 오염을 알아채면 그때는 이미 물이 한참 아래로 흘러간 뒤라, 어디서 들어왔는지 거슬러 찾기가 어렵습니다.
기술 융합 여러 지점의 수질 값을 계속 모으고, 물이 흐르는 속도와 시간을 함께 계산해 「몇 시쯤 어느 구간에서 들어왔는지」로 범위를 좁힙니다.
기대 효과 찾아다니는 구간이 줄어 대응이 빨라집니다. 거듭 나타나는 지점이 드러나면 미리 조치할 수도 있습니다.
남는 어려움 측정 장치가 없는 구간은 계산에서 빈칸이 됩니다. 범위를 좁혔다고 해서 원인을 찾은 것은 아닙니다.
스스로 확인

네 사례의 「남는 어려움」 칸을 나란히 읽어 보세요. 두 개 이상에서 거듭 나타나는 어려움이 하나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무엇이 좋아지나

네 사례에서 얻은 것을 한 낱말로 묶으면 「좋아졌다」가 되어 버립니다. 그러면 서로 다른 이득이 한 덩어리가 됩니다. 네 갈래로 나누어 두면 내 기획에서 무엇을 노릴지 고를 수 있습니다.

범위가 넓어진다

사람이 다 볼 수 없던 양을 다 봅니다. 약 조합 대조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사람이 외울 수 있는 수를 넘어서면 기억이 아니라 대조의 문제가 됩니다.

빨라진다

같은 일을 훨씬 짧은 시간에 합니다. 오염원의 범위를 좁히는 일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빨라지면 손쓸 수 있는 시간이 남습니다.

미리 해 볼 수 있다

실제로 벌어지기 전에 여러 번 실행해 봅니다. 제설 순서를 지난 겨울 자료로 실행해 보는 일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실패해도 아무도 다치지 않습니다.

닿는 사람이 늘어난다

전에는 못 하던 사람이 하게 됩니다. 읽어 주며 읽는 곳을 표시해 주는 교재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더 잘하게 되는 것과는 다른 종류의 이득입니다.

네 갈래는 서로 바꿔 쓸 수 없습니다. 빨라졌다고 해서 닿는 사람이 저절로 늘지는 않고, 닿는 사람이 늘었다고 해서 저절로 빨라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기획을 할 때 「나는 넷 중 무엇을 노리는가」를 정하고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과장하지 않기

기대 효과를 적을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있습니다. 「~할 수 있다」를 「~한다」로 적는 것입니다. 아래 두 문장을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기대 효과를 과장해 적었을 때와 정확히 적었을 때
어떻게 적었나 문장
과장한 쪽 「이 시스템으로 눈길 사고가 사라진다.」 — 사고를 없앤다고 약속하고 있다. 한 건이라도 나면 실패한 것이 되어 믿고 쓰기 어려워진다.
정확한 쪽 「같은 장비로 위험한 길을 먼저 치우게 된다. 다만 자료가 없는 골목은 뒤로 밀릴 수 있다.」 — 무엇이 좋아지는지와 무엇이 남는지를 함께 말한다.

아래쪽처럼 적으면 덜 대단해 보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쓰이는 것들은 대개 아래쪽입니다. 위쪽처럼 적힌 계획은 한 번 어긋나는 순간 통째로 믿음을 잃기 쉽습니다.

스스로 확인

「우리 학교에 이것을 들이면 지각이 없어집니다」를 정확한 쪽으로 다시 적어 보세요. 무엇이 좋아지고 무엇이 남는지를 함께 넣습니다.

누구에게 좋아지나

기대 효과를 적을 때 빠지기 쉬운 물음이 하나 더 있습니다. 「누구에게」입니다. 이득이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간다고 적기는 쉽지만, 실제로는 먼저 닿는 사람과 나중에 닿는 사람으로 나뉘기 쉽습니다.

제설 사례로 돌아가 봅시다. 통행량을 세는 장치는 큰길에 먼저 놓이기 쉽습니다. 그러면 좁은 골목은 점수가 낮게 나오고, 낮게 나오니 늦게 치워지고, 늦게 치워지는 바람에 미끄러지는 일이 잦아져도 작은 사고는 신고되지 않아 기록으로 잘 남지 않습니다. 자료가 적은 곳이 계속 자료가 적은 곳으로 남는 것입니다.

자료가 적은 곳이 계속 뒤로 밀리는 고리 측정 장치가 적다 점수가 낮게 나온다 치우는 순서가 밀린다 기록이 남지 않는다

이런 고리는 나쁜 뜻이 없어도, 있는 자료로 판단하다 보면 저절로 생깁니다. 그래서 융합 기획에는 「무엇을 계산할까」만이 아니라 「무엇이 계산에서 빠져 있을까」를 묻는 단계가 있어야 합니다.

고리를 끊는 방법 — 그리고 그 비용

  • 자료가 없는 곳에 일부러 순서를 떼어 준다. 점수와 상관없이 몇 차례는 먼저 치웁니다. 다만 그만큼 다른 곳이 늦어집니다.
  • 자료가 없는 곳부터 측정 장치를 놓는다. 다만 장치는 대개 사람이 많은 곳부터 놓아야 값을 한다는 반론이 있습니다.
  • 사람이 직접 신고할 길을 남긴다. 다만 신고를 많이 하는 동네와 적게 하는 동네가 또 나뉩니다.

셋 다 무엇인가를 내주어야 합니다. 어느 쪽을 고를지는 이 강의노트가 정해 줄 수 없습니다. 다만 고르지 않고 두면 그 고리가 그대로 돈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스스로 확인

학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시설」을 자료로 정해 예산을 나눈다고 합시다. 이때 계산에서 빠지기 쉬운 것은 무엇일까요?

핵심 정리

세 칸으로 보기

  • 융합 사례는 문제 상황 · 기술 융합 · 기대 효과로 나누어 적는다.
  • 대충 넘어가기 쉬운 칸은 첫 칸이다. 왜 그대로 두기 어려웠는지까지 적는다.
  • 여기에 「남는 어려움」 칸을 하나 더 둔다. 없으면 「이렇게 하면 된다」로 닫힌다.

네 가지 사례

  • 제설 순서 · 약 조합 대조 · 읽기 지원 교재 · 오염원 추적.
  • 분야는 달라도 칸의 모양은 같다.
  • 여러 사례에서 거듭 나타나는 어려움은 자료가 없는 곳이 계산에서 빠진다는 것이다.

무엇이 좋아지나

  • 범위 · 속도 · 미리 해 보기 · 닿는 사람 네 갈래로 나뉜다.
  • 넷은 서로 바꿔 쓸 수 없다. 기획할 때 무엇을 노릴지 정하고 시작한다.
  • 「~할 수 있다」를 「~한다」로 적으면 과장한 것이다. 한 번 어긋나면 통째로 믿음을 잃기 쉽다.

누구에게 좋아지나

  • 이득은 고르게 돌아가기 어렵다. 먼저 닿는 쪽과 나중에 닿는 쪽으로 나뉜다.
  • 자료가 적은 곳이 계속 뒤로 밀리는 고리는 나쁜 뜻 없이도 생긴다.
  • 「무엇을 계산할까」와 함께 「무엇이 계산에서 빠져 있을까」를 묻는다.

확인 퀴즈

배운 내용을 확인해 봅시다.

Q1

융합 사례를 적을 때 「남는 어려움」 칸을 두는 까닭은?

Q2

글을 읽기 어려운 학생을 위해 읽어 주며 읽는 곳을 표시해 주는 교재가 주는 이득은 네 갈래 가운데 어디에 가장 가까운가요?

Q3

기대 효과를 과장해 적은 문장은?

Q4

자료가 적은 곳이 계속 뒤로 밀리는 고리가 생기는 까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