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공유할 정보와 보호할 정보

나눌수록 좋은 것이 있고
퍼지면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학습 목표

  1. 널리 나눌수록 값어치가 커지는 정보와, 퍼지면 되돌릴 수 없는 정보를 비교해 설명할 수 있다.
  2. 같은 정보라도 상황에 따라 어느 쪽인지 달라진다는 것을 예를 들어 설명할 수 있다.
  3. 정보를 올릴 때와 가져다 쓸 때 각각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이용 허락 표시를 읽을 수 있다.

나눌수록 좋은 것

이 중단원은 정보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를 봅니다. 첫 물음은 이것입니다. 어떤 정보는 널리 알릴수록 좋고, 어떤 정보는 알려지면 큰일이 납니다. 그 차이는 어디서 올까요?

먼저 나누는 쪽입니다. 한 사람만 알고 있으면 소용이 없고, 널리 퍼져야 비로소 값어치가 생기는 정보들이 있습니다.

재난 정보

지진이나 큰비가 닥칠 때, 알림이 몇 초 빨리 닿는 것이 피할 시간을 만듭니다. 나 혼자 알아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공공 정보

버스가 언제 오는지, 어느 병원이 문을 열었는지 같은 것입니다. 누구나 볼 수 있어야 모두의 하루가 조금씩 편해집니다.

범죄 수법 정보

「이런 수법의 사기가 돌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는 사람만 피할 수 있습니다. 널리 알릴수록 속는 사람이 줄어듭니다.

함께 일하는 정보

모둠 과제의 자료처럼, 같이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오가야 일이 됩니다. 다만 그 바깥까지 퍼뜨릴 것은 아닙니다.

공통점 — 여럿에게 닿아야 일이 된다

넷 다 쓰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값어치가 커집니다. 아껴 둘 이유가 없고, 오히려 늦게 알려지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다만 「함께 일하는 정보」 칸을 눈여겨보세요. 「그 바깥까지 퍼뜨릴 것은 아닙니다」라는 한계가 붙어 있습니다. 나누는 것에도 범위가 있다는 뜻인데, 이 이야기는 「경계는 움직인다」 절에서 이어집니다.

재난에 대비하는 정보는 정부가 한곳에 모아 두고 있습니다. → safekorea.go.kr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

스스로 확인

학교 안에서 널리 알려질수록 좋은 정보를 하나 떠올려 보세요. 그것이 몇 사람에게만 알려져 있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지켜야 할 것

반대쪽입니다. 이쪽 정보들의 공통점은 한 번 퍼지면 되돌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잘못 올린 글은 지울 수 있지만, 그사이 퍼진 것까지 지울 수는 없습니다.

지켜야 할 정보의 종류와 새어 나갔을 때 생기는 일
어떤 정보 이런 것들 새어 나가면
개인 정보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사는 곳, 학교 남이 나인 척할 수 있고, 생년월일처럼 바꿀 수 없는 것이 섞여 있어 평생 따라다닙니다.
영상 정보 사진, 동영상, 통화 녹음 빠르게 퍼지고, 맥락이 떨어져 나간 채 돌아다닙니다.
금융 정보 계좌 번호, 카드 번호, 비밀번호 곧바로 돈을 잃을 수 있습니다. 피해가 가장 빨리 나타나는 쪽입니다.
저작물 글, 그림, 사진, 음악, 영상 만든 사람이 제 몫을 받지 못하고, 다음 작품을 만들 힘이 줄어듭니다.
기업 · 국가 정보 개발 중인 기술, 시설의 위치와 구조 여러 사람이 오래 쌓은 것이 한 번에 넘어가고, 안전이 걸린 경우도 있습니다.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

표에서 가장 무거운 줄은 개인 정보입니다. 비밀번호가 새면 바꾸면 되고, 카드 번호가 새면 카드를 다시 만들면 됩니다. 그런데 생년월일과 얼굴은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개인 정보는 「새면 대응한다」가 잘 통하지 않습니다. 새기 전에 막는 것 말고는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처음부터 모으지 않는 것입니다. 모으지 않은 데이터는 새어 나갈 수 없습니다.

저작물 줄도 살펴보겠습니다. 저작물은 사람이 생각하거나 느낀 것을 글이나 그림, 음악 같은 형태로 표현해 낸 것을 말합니다. 남의 저작물을 함부로 쓰는 것은 물건을 훔치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가져가도 원래 것이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죄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만든 사람이 받아야 할 몫은 줄어듭니다.

스스로 확인

여러분의 휴대전화 안에 있는 것 중 새어 나가도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하나씩 골라 보세요.

경계는 움직인다

「나눌수록 좋은 것」과 「지켜야 할 것」을 읽고 「정보에는 두 종류가 있구나」라고 정리했다면, 여기서 고쳐야 합니다. 정보가 두 무더기로 나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정보가 양쪽에 다 놓인다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를 생각해 봅시다. 평소에는 아무에게나 알릴 것이 아닙니다. 지켜야 할 정보입니다. 그런데 산에서 길을 잃었다면? 그때는 구조대에게 가장 빨리 알려야 할 정보가 됩니다.

정보 자체가 바뀐 것이 아닙니다. 누구에게, 무엇을 위해가 바뀐 것입니다.

그래서 「이건 공유할 정보, 저건 보호할 정보」로 외우는 대신 세 가지를 함께 묻는 편이 낫습니다.

누구에게

모둠원까지인가, 우리 반까지인가, 인터넷 전체인가. 범위를 정하지 않고 올리는 것이 흔한 실수입니다.

무엇을 위해

그 목적에 꼭 필요한 만큼만인지 봅니다. 이름만 있으면 되는데 학년 · 반 · 번호까지 적고 있지는 않은가요?

누구의 것인가

내 정보인가, 남의 정보인가. 남의 것이라면 내가 정할 일이 아닙니다. 먼저 물어야 합니다.

놓치기 쉬운 것은 「누구의 것인가」입니다

반 친구들의 연락처를 모아 명단을 만들었다고 해 봅시다. 내가 만들었으니 내 것 같지만, 거기 적힌 번호는 하나하나 그 친구의 것입니다. 어디에 올릴지는 만든 사람이 아니라 번호의 주인들이 정할 일입니다.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찍었어도 찍힌 사람이 있다면 올리기 전에 물어야 합니다.

스스로 확인

「학교 체육 대회 사진을 학교 누리집에 올린다」에 세 가지 물음을 던져 보세요. 가장 답하기 어려운 것은 어느 것이었나요?

올바르게 나누기

정보를 나눌 때는 올리는 쪽과 가져다 쓰는 쪽이 각각 할 일이 있습니다. 한쪽만 잘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올리는 쪽

  • 어디까지 써도 되는지 밝혀 둡니다. 아무 표시가 없으면 가져다 쓰는 사람은 물어볼 데가 없습니다.
  • 남의 정보가 섞여 있지 않은지 봅니다.
  • 볼 수 있는 범위를 정합니다. 「전체 공개」가 기본값인 경우가 많으니 올리기 전에 확인합니다.

가져다 쓰는 쪽

  • 표시를 먼저 읽습니다. 조건 없이 쓸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 만든 사람을 밝힙니다. 어디서 가져왔는지 적는 것은 기본입니다.
  • 표시가 아예 없다면 마음대로 써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물어봐야 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이용 허락 표시 읽는 법

만든 사람이 「이런 조건이면 내 것을 써도 좋다」를 미리 밝혀 두는 표시가 있습니다. 저작물 이용 허락 표시(CCL)라고 하며, 아래 조건들을 조합해서 씁니다. 하나하나 허락을 받지 않아도 되니 쓰는 쪽도 편합니다.

저작물 이용 허락 표시에 쓰이는 조건
조건 뜻
저작자 표시 누가 만들었는지 밝혀야 합니다. 모든 조합에 들어갑니다.
비영리 돈을 버는 데는 쓸 수 없습니다. 수업 과제나 개인적인 용도는 괜찮습니다.
변경 금지 그대로 써야 합니다. 자르거나 색을 바꾸거나 이어 붙이면 안 됩니다.
동일 조건 변경 허락 고쳐서 써도 되지만, 내가 만든 것에도 같은 조건을 붙여 내놓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저작자 표시 + 비영리」가 붙은 그림이라면, 만든 사람을 밝히고 수업 과제에 쓰는 것은 됩니다. 그러나 그 그림으로 물건을 만들어 파는 것은 안 됩니다. 저작권에 대해 더 알아보려면 → copyright.or.kr (한국저작권위원회)

이용 허락 표시는 남이 쓸 수 있게 열어 주는 장치

이용 허락 표시를 붙이는 일이 귀찮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없으면 쓰고 싶은 사람이 쓰지 못합니다. 표시는 막는 장치가 아니라 열어 주는 장치에 가깝습니다.

지켜야 할 정보를 실제로 어떻게 지키는가를 다루는 분야는 정보 보안이라고 합니다.

스스로 확인

여러분이 만든 것에 표시를 붙인다면 어떤 조건을 고르겠습니까? 「변경 금지」를 붙일지 말지에서 특히 의견이 나뉩니다. 왜 그럴까요?

핵심 정리

나눌수록 좋은 것

  • 재난 · 공공 · 범죄 수법 정보처럼 여럿에게 닿아야 일이 되는 정보들이다.
  • 쓰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값어치가 커진다. 늦게 알려지는 것이 문제다.
  • 함께 일하는 정보처럼 「어디까지」가 붙는 것도 있다.

지켜야 할 것

  • 개인 · 영상 · 금융 정보, 저작물, 기업과 국가의 정보가 여기에 포함된다.
  • 공통점은 한 번 퍼지면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
  • 비밀번호는 바꿀 수 있지만 생년월일과 얼굴은 바꿀 수 없다. 그래서 새기 전에 막아야 한다.

경계는 움직인다

  • 정보가 두 무더기로 나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같은 정보가 양쪽에 다 놓인다.
  • 내 위치는 평소엔 지킬 것이지만, 길을 잃었다면 가장 먼저 알려야 할 것이 된다.
  • 물을 것은 셋 — 누구에게, 무엇을 위해, 누구의 것인가.

올바르게 나누기

  • 올리는 쪽은 어디까지 써도 되는지 밝히고 볼 수 있는 범위를 정한다.
  • 가져다 쓰는 쪽은 표시를 먼저 읽고 만든 사람을 밝힌다.
  • 표시가 없다는 것은 마음대로 써도 된다는 뜻이 아니다.

확인 퀴즈

배운 내용을 확인해 봅시다.

Q1

재난 정보를 널리 알려야 하는 까닭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Q2

개인 정보가 새어 나가는 것이 유독 무거운 까닭은?

Q3

「내 위치」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Q4

인터넷에서 찾은 그림에 아무 표시도 없을 때 알맞은 태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