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에서 설계까지
헷갈리는 쓰레기, 카메라가 대신 봐 줄 수 있을까?
규칙을 쓰는 대신 사진을 보여 주기로 한 이유를 따라가 봅시다.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었나 — 실생활의 불편함
분리수거를 하다가 다 마신 음료 팩 앞에서 멈췄다. 겉은 종이 같은데 안쪽은 은박이고 뚜껑은 플라스틱이다. 어느 통에 넣어야 할지 몰라 결국 아무 데나 버렸다. 사진만 찍으면 알려 주는 것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왜 기계학습인가 — 규칙으로 적을 수가 없다
투명하면 플라스틱이라고
적어 보면 곧 막힌다. 유리병도 투명하고, 플라스틱은 색이 수십 가지다.
찌그러지거나 내용물이 묻으면 완전히 다르게 보인다.
사람은 보면 아는데 그 기준을 글로 옮길 수가 없다.
왜 분류인가 — 답의 생김새가 정한다
얻고 싶은 답은 정해진 통 가운데 하나다. 숫자를 맞히는 것이 아니고, 비슷한 사진끼리 묶는 것도 아니다. 얻고 싶은 답의 생김새가 방법을 정한다. 다만 이때 통을 몇 개로 잡을지가 나중에 발목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