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과학

문제 정의와 데이터 수집

무엇을 해결하려 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는 것이
데이터 과학의 첫 번째 단계입니다.

학습 목표

  1. 데이터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문제 정의가 왜 첫 단계인지 설명할 수 있다.
  2. 정의한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지 정하고, 데이터 수집 시 고려 사항 네 가지로 그 데이터를 점검할 수 있다.
  3. 공개 데이터 수집과 직접 데이터 수집의 차이를 알고, 상황에 맞는 방법을 골라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다.

왜 「문제 정의」부터 할까?

데이터부터 잔뜩 모으면 안 되는 걸까?

데이터 과학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여섯 단계 가운데 첫 두 단계는 문제 정의와 데이터 수집입니다. 문제를 명확하게 정의해야 분석의 방향이 정해지고, 알맞은 데이터를 모아야 결과를 믿을 수 있습니다.

문제 정의는 데이터로 풀 수 있는 문제를 골라내고, 무엇을 풀 것인지 명확하게 정하는 단계입니다.

문제를 명확하게 정의해 두면 데이터를 분석하는 내내 그 문장이 지침이 됩니다. 반대로 문제가 흐릿하면, 데이터를 아무리 많이 모아도 무엇을 봐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여행지를 정하지 않고 짐부터 싸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을 챙겨야 할지 정할 수가 없습니다.

용어 풀이

문제 정의(定義) problem definition

한자로 보면

정할 정(定) + 뜻 의(義) → 뜻을 딱 정해 놓는 일

영어로 보면

de-(완전히) + fine(경계, 끝) → 경계를 확실히 긋는 일

그래서 문제를 「define(정의)」한다는 것은 여기까지가 내가 풀 문제라고 선을 긋는 일입니다. 선을 긋지 않으면 문제가 무한히 커져서 아무것도 풀 수 없게 됩니다.

좋은 문제 정의의 조건

문제 정의는 프로젝트의 목표를 명확히 정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무엇을 해결하려 하는가?」에 대한 답을 구하는 과정입니다. 다음 네 가지를 만족하는지 확인해 봅시다.

① 구체적인가?

「더 좋게 만들자」 같은 말은 사람마다 다르게 읽힙니다. 무엇을 얼마나 바꾸려는지가 드러나야 합니다.

② 데이터로 답할 수 있는가?

「어떤 음악이 가장 아름다운가」는 데이터로 답할 수 없습니다. 숫자나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질문이어야 합니다.

③ 범위가 정해졌는가?

시간 · 비용 · 기술의 제약을 고려해 문제의 범위를 명확히 설정합니다. 「전 세계」가 아니라 「우리 학교, 지난 1년」처럼 좁힙니다.

④ 다음 단계 계획이 있는가?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모으고 어떻게 분석할지 미리 계획을 세워야 이후 단계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같은 관심사를 세 단계로 구체화하기

「급식」이라는 하나의 관심사를 문제 정의로 구체화하는 과정입니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무엇을 모아야 할지가 저절로 보입니다.

아직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학교 급식을 더 좋게 만들자.」

무엇을 좋게 만들지가 없습니다. 맛? 영양? 대기 시간? 어떤 데이터를 모아야 할지 정할 수 없습니다.

절반쯤 왔습니다

「급식에서 남는 음식을 줄이자.」

방향은 생겼습니다. 그런데 왜 남는지를 모르면 무엇을 바꿔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이제 문제 정의입니다

「최근 1년간 우리 학교의 메뉴별 잔반량을 분석해, 잔반이 많이 남는 메뉴의 공통점을 찾자.」

구체적이고(메뉴별 잔반량), 데이터로 답할 수 있고(잔반량은 숫자), 범위가 정해졌으며(우리 학교, 1년), 모아야 할 데이터가 문장 안에 이미 적혀 있습니다.

스스로 확인

「우리 반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간식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이 문장은 위 네 가지 조건 중 어떤 것이 부족한가요? 한 문장만 고쳐서 문제 정의로 만들어 보세요.

어떤 문제들을 데이터로 풀고 있을까?

데이터 과학은 회사에서만 쓰는 것 아닐까?

개인 영역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찾아 정의하고, 어떤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는지 사례를 통해 알아봅시다.

세 사례 모두 [문제 정의] → [데이터 수집]의 짝으로 되어 있습니다. [문제 정의]만 읽고 [데이터 수집]은 가린 채 「나라면 무엇을 모을까」를 먼저 생각해 보세요.

개인 영역 personal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문제도 데이터 과학의 한 영역입니다. 자신이나 주변과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된 개인 데이터로 건강과 생활 습관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문제 정의]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고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식사 및 운동 계획을 수립해 보자.

[데이터 수집]

체중, 식사량, 식사 시간, 일일 활동량, 운동 및 수면 패턴, 심박수 등

행정 영역 public

도시 계획, 교육 정책, 복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돕는 문제를 정의할 수 있습니다.

[문제 정의]

신규 아파트 시공 전에 초등학생 돌봄 수요를 예측하여, 돌봄 센터의 적정 규모를 제안해 보자.

[데이터 수집]

아파트 구조 및 주변 정보, 행정동 인구 통계(동별 초등학생 수), 국내 인구 이동 통계(동별), 가계 동향 조사(맞벌이 비율) 등

사회(환경) 영역 environment

공공 기관과 여러 단체에서 환경, 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꾸준히 공개하고 있으므로, 이를 기반으로 상호 관계를 발견하고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는 문제를 정의할 수 있습니다.

[문제 정의]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은 날씨에 따라 에너지 생산량이 달라진다. 생산과 소비의 불균형으로 인한 출력 제한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보자. (출력 제한은 전기가 너무 많이 만들어질 때 발전기를 일부러 멈추게 하는 일이다.)

[데이터 수집]

평균 풍속, 최대 풍속과 일사량, 일조 시간, 태양광 및 풍력 발전량, 출력 제한 정보 등

영역별로 한눈에 보기

데이터로 해결 가능한 문제는 네 개 영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위 세 사례는 차례로 개인 · 행정 · 사회 영역에 해당하며, 환경 문제는 사회 영역에 들어갑니다. 어떤 데이터를 가진 쪽이 어떤 문제를 푸는지에 주목해 읽어 보세요.

영역 설명 예시
개인 영역 한 사람이 자기 기록을 모아 자기 생활을 바꾼다. 예를 들어 수면 시간과 아침 컨디션을 한 달 동안 적어 잠드는 시각을 조정한다. 건강 모니터링, 맞춤형 학습 지원 등
기업 영역 회사가 쌓아 둔 주문 · 이용 기록으로 무엇을 얼마나 준비할지 정한다. 예를 들어 지난 주문 기록으로 다음 주에 어느 창고에 어떤 물건을 더 둘지 정한다. 개인화된 상품 추천, 배송 최적화, 고객 서비스 개선 등
행정 영역 정부 · 지방 자치 단체가 공공 데이터로 정책과 시설을 계획한다. 예를 들어 정류장별 승하차 기록으로 버스 배차 간격을 조정한다. 도시 교통 최적화, 공공 보건 정책 등
사회 영역 한 기관만으로는 풀 수 없는 사회 · 환경 문제를 다룬다. 예를 들어 여러 나라의 대기 관측값을 모아 미세 먼지가 어디서 어디로 옮겨 가는지 살핀다. 국제 사회가 함께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도 이 영역의 문제다. 범죄 예측 및 예방, 환경 모니터링 등

데이터는 그냥 많이 모으면 될까?

모으기 전에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데이터 수집은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를 구하는 과정입니다.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지, 어떻게 수집할지 먼저 계획해야 합니다.

데이터가 부정확하면 그 데이터로 내린 결정도 정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찾는 데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합니다.

용어 풀이

수집(收集) collection

한자로 보면

거둘 수(收) + 모을 집(集) → 거두어 모으는 일

영어로 보면

col-(함께) + lect(고르다) → 골라서 함께 모으는 일

데이터 수집은 닥치는 대로 쓸어 담는 일이 아니라 골라 담는 일입니다.

데이터 수집 시 고려 사항

필요한 데이터를 떠올렸다면, 실제로 모으기 전에 네 가지를 확인합니다. 하나라도 걸리면 계획을 고쳐야 합니다.

수집 가능한 데이터인가?

세상에 존재하더라도 내가 손에 넣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학교의 급식 잔반량은 대개 공개되어 있지 않아 구하기 어렵습니다.

정보 보호에 저촉되지 않는 데이터인가?

이름, 연락처, 건강 기록처럼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함부로 모을 수 없습니다. 모을 수 있더라도 모아서는 안 되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인가?

누가, 언제, 어떻게 모았는지 알 수 없는 데이터는 믿고 쓰기 어렵습니다. 출처가 분명한 데이터라야 결과도 믿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비용 문제가 발생하는가?

유료로 판매되는 데이터도 있고, 직접 모으려면 시간과 사람이 듭니다.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범위인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스스로 확인

「우리 반 친구들의 성적과 수면 시간의 관계를 알아보자」라는 문제를 정의했습니다. 이때 필요한 데이터는 네 가지 고려 사항 중 어떤 것에 걸릴까요? 걸리지 않게 하려면 계획을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데이터는 어디서 구할까?

이미 있는 것을 쓸까, 내가 직접 만들까?

데이터 수집 방법은 다양하지만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공개 데이터를 쓰거나,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수집합니다.

(1) 공개 데이터 수집 open data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데이터입니다. 공공 기관이나 기업이 정치 · 경제 · 과학 · 의학 등 여러 분야의 데이터를 파일이나 오픈 API로 내놓습니다.

공공데이터포털

data.go.kr

공공 기관이 생성 또는 취득한 데이터를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곳에서 제공하는 통합 창구입니다.

국가통계포털

kosis.kr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에서 국내 · 국제 · 북한의 주요 통계를 한곳에 모아 원하는 통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2) 직접 데이터 수집 primary collection

특정 목적이나 연구 주제와 관련하여 원하는 데이터를 공개 데이터에서 구할 수 없거나 특별한 조건에 맞는 데이터가 필요할 때 직접 수집합니다.

관찰

observation

측정

measurement

설문 조사

survey

관찰 · 측정 — 스마트 기기나 다양한 센서 등을 이용해 주변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설문 조사 — 조사 대상, 조사 항목, 조사 방법 및 시기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면접 · 서면 · 온라인 등의 방법으로 진행한 후 그 결과를 정리합니다.

오픈 API 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공개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개발자들은 오픈 API를 사용해서 공개 데이터를 쓰는 앱이나 웹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휴대 전화의 날씨 앱이 기상 데이터를 받아 오는 것이 한 예입니다.

interface는 inter-(사이) + face(면), 곧 둘 사이에 놓인 창구라는 뜻입니다. 파일을 내려받는 방식이 「창고에서 상자를 통째로 들고 오는 것」이라면, 오픈 API는 「필요할 때마다 창구에 가서 필요한 만큼만 받아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날씨처럼 계속 바뀌는 데이터에 잘 어울립니다.

공개 데이터, 자세히 살펴보기

구분 내용
정의 공개 데이터 수집은 정부 기관, 연구 기관, 비영리 단체 등이 제공하는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주로 연구 및 통계 목적으로 제공되며, 무료 또는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수집 방법
  • 공공 데이터 포털 이용 — 정부나 국제 기관의 데이터 포털에서 데이터를 다운로드한다.
  • 학술 데이터베이스 접근 — 연구 데이터를 제공하는 학술 데이터베이스에서 수집한다.
  • 기업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셋 — 기업들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수집한다.
장점 대부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분야와 주제에 대한 데이터가 이미 구조화되어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단점 정확히 필요한 데이터를 찾지 못할 수 있고, 일부 데이터는 접근 권한이 제한되어 있거나 특정 조건 하에만 사용이 허용된다.

설문 작성 시 유의 사항

  • 질문과 선택지는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한다.
  • 선택지는 서로 배타적이어야 하며, 가능한 응답을 모두 포함해야 한다.
  • 응답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해야 한다.

「서로 배타적」이란 겹치는 선택지가 없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10~20분 / 20~30분」은 20분인 사람이 어디를 골라야 할지 모르니 잘못된 선택지입니다. 「10분 이상 20분 미만」처럼 경계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직접 데이터 수집 시 유의 사항

  • 집단을 대표할 수 있도록 균형에 맞게 수집한다.
  • 개인 정보 보호, 법률 준수, 조사 대상자의 권리 등 윤리적 문제를 확인한다.

「균형에 맞게」가 왜 중요할까요? 전교생의 등교 방법을 조사하면서 1학년에게만 물으면, 그 결과는 학교 전체가 아니라 1학년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이렇게 한쪽으로 치우친 성질을 데이터 편향성(bias)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언제 무엇을 쓸까?

데이터 수집은 목적과 요구 사항에 따라 수집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두 방법을 혼합해서 씁니다.

이럴 때 고르는 방법 이유
비용과 시간을 아껴 빠르게 진행하고 싶을 때 공개 데이터 수집 대부분 정리되어 있어 분석을 빨리 시작할 수 있다.
내 주제에 딱 맞는 맞춤형 데이터가 필요할 때 직접 데이터 수집 공개 데이터에 없는 조건을 내가 정해서 모을 수 있다.
큰 흐름은 공개 데이터로 보되 우리 학교의 사정도 넣고 싶을 때 두 방법 혼합 공개 데이터로 뼈대를 세우고 직접 수집한 데이터로 살을 붙인다.

수업에서 다루는 문제들은 주로 공개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합니다. 수업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다음 실습도 공개 데이터를 내려받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같은 데이터인데 이름이 왜 여러 개일까?

공개 데이터 사이트에서 자주 마주치는 낱말들입니다.

데이터는 얼마나 손질되었는지, 그리고 개별 값인지 모아서 집계한 값인지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릅니다. 이름만 알아도 그 데이터가 어떤 상태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손질 정도와 집계 수준에 따른 데이터의 이름

원자료

raw data

손대기 전

처리 데이터

processed data

오류를 걸러 냄

마이크로데이터

micro data

한 사람 한 줄

매크로데이터

macro data

모아서 합계 · 평균

micro-는 「작은」(microscope 현미경), macro-는 「큰」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마이크로데이터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키가 한 줄씩 적힌 표, 매크로데이터는 「1학년 평균 키 165cm」처럼 묶어서 계산한 값입니다. 묶고 나면 개인은 보이지 않지만, 전체의 모습은 한눈에 보입니다. 마이크로데이터와 매크로데이터는 어느 쪽이 더 좋은 데이터라는 뜻이 아니라 집계 수준이 다른 것입니다. 개인별 차이를 보려면 마이크로데이터가, 전체 흐름을 보려면 매크로데이터가 필요합니다.

데이터의 종류 설명
원자료 raw data 최초 입력한 전산화된 자료로 조사 및 입력 오류 등이 걸러지기 이전 단계의 자료이다.
처리 데이터 processed data 원자료에서 조사 및 입력 오류 제거 등 자료 처리 과정에서 발생된 자료이다.
마이크로데이터 micro data 원자료에서 오류를 제거하여 통계표 작성 등 데이터 가공의 기초 자료로 사용되는 자료이다.
매크로데이터 macro data 마이크로데이터를 임의의 기준에 따라 집계한 자료이다.
설명 자료 meta data 통계 자료 이용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공하는 설명 자료이다.

출처: 옛 통계청(지금의 국가데이터처), 나라통계시스템 운영 규정, 시행 2017. 10. 18.

직접 내려받아 볼까?

실습 — 기상 관측 데이터셋 내려받기

문제 정의 → 데이터 수집 과정을 실제로 한 번 해 봅니다. 공개 데이터를 쓰는 방법입니다.

문제 상황

폭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높은 기온으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상 기후는 더 자주, 더 심각한 재난을 초래하며 경제적 ·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주고 있다.

1

문제 정의하기

우리나라의 기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를 찾아보자.

기후 변화는 오랜 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그래서 올해 데이터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고, 수십 년치 기록이 필요합니다. 이 점이 다음 단계의 검색 조건을 결정합니다.

2

데이터 수집하기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data.kma.go.kr)에 접속합니다.

  1. 기온, 강수량, 지면 온도의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데이터 → 기상관측 → 지상을 선택합니다.
  2. 아래와 같이 검색 조건을 설정한 후, 조회된 데이터 파일의 확장자를 csv로 내려받고 파일명을 서울기상관측.csv로 변경합니다.
항목 설정 값
자료 형태 월 자료
기간 1907년 10월 ~ 2024년 12월
지점 서울특별시 - 서울
기상 요소
  • 강수량 — 월합강수량, 일최다강수량
  • 기온 — 평균기온, 평균최고기온, 평균최저기온
  • 초상 · 지면 · 지중온도 — 평균지면온도

기상자료개방포털의 데이터 조회는 누구나 가능하지만, 종관기상관측 데이터는 로그인 후에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제한된 범위와 건수 안에서는 로그인 없이 내려받을 수도 있지만, 이때는 조회 조건에 맞는 데이터 중 일부만 내려받아질 수 있으므로 내려받은 뒤 전체가 들어 있는지 꼭 확인합니다.

3

수집한 데이터 확인하기

구글 스프레드시트의 파일 → 열기 → 업로드 탭에서 내려받은 서울기상관측.csv 파일을 불러옵니다.

지점 지점명 일시 평균기온(℃) 평균최고기온(℃) 평균최저기온(℃) 월합강수량(mm)
108 서울 1907-10 13.9 20.2 8.3 47
108 서울 1907-11 … … … …
108 서울 2024-12 … … … …

지점(코드), 지점명, 일시(년-월) 그리고 6개의 기상 관측 속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데이터는 1907년 10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약 1,400개입니다.

왜 1,400개일까요? 1907년 10월부터 2024년 12월까지는 약 117년, 한 해에 12개월이니 117 × 12 ≒ 1,400입니다. 「한 달에 한 줄」이라는 규칙이 데이터 개수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가로줄 하나가 데이터 포인트 하나입니다.

CSV 파일이 스프레드시트에서 안 열릴 때 — 구글 드라이브로 여는 방법
  1. 구글 드라이브 화면 왼쪽 상단에서 신규 → 파일 업로드를 클릭하고, 수집한 CSV 파일을 선택한 후 업로드합니다.
  2. 구글 드라이브에 업로드된 CSV 파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여, 연결 앱 → Google 스프레드시트를 클릭합니다.
  3. CSV 파일이 스프레드시트로 변환되어 열리면, 해당 데이터를 확인 및 필요한 편집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 파일은 자동으로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됩니다.
스스로 확인

단계 2에서 자료 형태를 「월 자료」가 아니라 「일 자료」로 바꾸면 내려받는 데이터는 몇 개쯤 될까요? 그리고 기후 변화를 확인한다는 문제 정의에는 둘 중 어느 쪽이 더 알맞을까요?

데이터를 찾을 수 있는 곳들

기상 데이터 말고 다른 주제를 다루고 싶다면?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와 기관이 데이터 과학과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공개 데이터 제공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데이터 통합 서비스

mdis.mods.go.kr

연구와 분석에 쓰도록 마이크로데이터를 제공합니다. 국가통계포털 · 지표누리의 통계(매크로데이터)를 만들 때 바탕이 된 개별 자료 가운데 공개하는 것을 여기서 받을 수 있습니다.

원윈도우

data1window.kr

공공 기관과 민간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쉽게 검색 · 활용할 수 있도록 검색 기능과 여러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가는 연결을 제공합니다.

구글 데이터셋 검색

datasetsearch.research.google.com

데이터를 찾는 구글의 검색 엔진으로, 원하는 데이터 유형으로 결과를 좁힐 수 있습니다.

캐글

kaggle.com

데이터 과학자와 머신러닝 엔지니어들이 데이터와 코드를 공유하고, 경진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이 밖에도

KOSIS 100대 지표(우리나라의 주요 지표를 한눈에), UN Data(data.un.org, 국제 통계) 등이 있습니다. 사이트마다 다루는 주제와 데이터의 형태가 다르므로, 내가 정의한 문제에 맞는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를 먼저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 봅시다 — 위 사이트들을 직접 둘러보고, 내가 찾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어디인지 찾아 친구들과 공유합니다. 공개 데이터를 활용하기 전에 사용 가능한 데이터를 충분히 둘러보고 그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핵심 정리

문제 정의

problem definition

  • 데이터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찾고 무엇을 해결할지 명확히 정하는 단계
  • 구체적 · 데이터로 답 가능 · 범위 설정 · 다음 단계 계획
  • define = 경계를 긋는 일 — 범위를 정해야 풀 수 있다

데이터 수집 시 고려 사항

네 가지 점검

  • 수집 가능한가 · 정보 보호에 저촉되지 않는가
  • 신뢰할 수 있는가 · 비용 문제가 생기는가
  • collect = 골라서 모으는 일 — 많이보다 문제에 맞게

두 가지 수집 방법

공개 데이터 · 직접 수집

  • 공개 데이터 — 파일 · 오픈 API로 제공, 비용 · 시간 절약
  • 직접 수집 — 관찰 · 측정 · 설문 조사, 맞춤형 데이터
  • 하나를 선택하거나 두 방법을 혼합하여 사용

데이터의 종류

손질 정도와 집계 수준에 따른 이름

  • 원자료(raw) → 처리 데이터(processed)
  • 마이크로데이터(개별) → 매크로데이터(집계)
  • 설명 자료(meta) — 데이터를 설명해 주는 자료

확인 퀴즈

배운 내용을 확인해 봅시다.

Q1

데이터 과학으로 문제를 해결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Q2

문제 정의로 가장 잘 구체화된 문장은?

Q3

데이터 수집 시 고려 사항이 아닌 것은?

Q4

우리 반 친구들이 등교할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알고 싶습니다. 가장 알맞은 수집 방법은?

Q5

마이크로데이터를 임의의 기준에 따라 집계한 자료를 무엇이라고 하는가?